GTD – Stressless every day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것 같아서 GTD를 사용해 보기로 했다.

스트레스는 마음의 병이라 치유하지 않으면 그게 곧 말이나 행동에 반영이 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럼 나의 스트레스는 주로 무엇때문에 발생하는가? 를 생각해보니 보통 이런 것들에 기인했던 것 같다.

(1) 기대(이상)와 현실의 괴리

(2) 업무와 사생활의 불균형

(3) 복잡한 상황의 누적

 

(1)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에도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치가 실제 내 역량이나 상황보다 높았다고 생각된다.

이렇다보니 업무와 사생활이 비대칭을 이루게 되었는데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도 상당했는데 가족들에게 소홀하니 미안함에 스스로를 더 피곤하게 만들었고 그게 나 자신에게 또 하나의 과부하를 거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런 환경에서는 대부분의 일과 상황들이 복잡하게 엉켜서 한꺼번에 닥치곤 하는 것 같다. 여기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나만의 어떤 방법들, 예를 들면 취미 같은 것들이 마땅치 않아서 상황은 더 좋지 않았다.

 

나의 경우를 봤을 때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처음엔 짜증이 생기고, 연이어 불안, 우울이 동반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몇가지를 스스로에게 테스트해 보기로 했고 그 중에 하나가 GTD 활용이다.

 

1. GTD의 개념

GTD(Getting Things Done)는 David Allen이라는 사람이 주장한 관리 방법이라고 한다.

유명한 Franklin Covey의 관리 기법과의 차이를 가지고 풀어보면, Franklin의 방법은 본인이 추구하는 가치가 더 높은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데 반해 GTD는 먼저 할 수 있는 것부터 처리하라고 장려하고 있다. GTD가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Franklin의 방법을 사용했을 때에는 좀 더 가치있는 일을 먼저 해야 했는데 이런 종류의 일은 보통 시간을 오래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어떠한 이유로든 방해를 받기 쉬웠다. 훈련이 되면 좀 나아질 수도 있겠지만, 사람 일이라는게 예측이 쉽지 않아서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 다음으로 미루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고 여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최소한 줄일 수 있을 것 같았다. 빨리 끝날 것 같은 것부터 하면 되기 때문에 그만큼 방해를 받을 여지가 줄어들 것이다. GTD는 좀 더 유연하게 계획하고 실행하기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 GTD는 생각나는대로 할 일을 Inbox에 집어넣고(수집), 다음 단계로 넘어가 분류한 후에 일정 등을 세우고 검토하도록 되어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한 번 끝나고 나면 조건과 상황 (Context)에 따라 리스트대로 보고 마음대로 골라서 실행하면 된다. 즉 장기적인 관점에서 복잡하게 고민할 것이 없다. 내가 이해한 내용이 맞다면 그냥 생각나는대로 넣고 보이는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GTD에서 일의 단위를 처리하는 과정은 아래와 같다.

gtd

 

 

2. GTD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

GTD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단점들도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개인의 창의성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분류를 하기는 하지만 가치에 대한 평가가 덜 한 상태에서 할 일 리스트를 무작정 넣어두고 실행만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효율성은 높을 수 있지만 고민을 상대적으로 덜고 (장점이기도 하지만) 진행하는 것이므로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GTD를 좀 응용해서 해 볼 계획인데, 실행하는 절차는 GTD의 방법대로 하되 무엇을 실행할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민해서 결정하면 어떨까 싶다. Franklin의 방법처럼 더 높은 가치를 갖는 일들을 많이 배정하는 식으로 해도 괜찮을 것이다.

 

3. 참고했던 자료

(1) David allen의 page : http://www.davidco.com/about-gtd

(2) GTD의 기본 내용을 살펴봤던 자료 : http://www.slideshare.net/phploveme/gtd-how-to-start-gtd

(3) Omnifocus를 활용한 GTD 관리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