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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길에서

· 2 min read

이미 갈래길에 들어섰다고 생각했는데 타인에게서 처음으로, 저 길로 가기엔 좀 늦은 듯 하다란 말을 들었다. 어쩌면 알고 있었지만 초기의 욕심 때문에 부여잡고 있던 것이었다.

스스로 알고 있던 것이었는데 인정하기엔 시간이 좀 필요할지 모르겠다. 늦었다라는건 없다고 믿기 때문에 사실 계속해도 문제는 없겠지만 현실에서는 그것보다 또 다른 그것을 찾는게 더 나을수도 있다. 둘 다 재미있고 의미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기도 한데 자세를 다르게 할 필요는 있겠다 싶다.

어차피 개발이란건 놓을 수 없을거다. 문제는 깊이에는 신경쓰지 못할거란거. 개발에 대한 깊이보다는 또 다른 그것에 좀 더 포커싱할 필요가 있는데...이걸 쓰면서도 계속 마음을 놓지 못하네. 본능인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하게 가자. 마음 가는대로...

쓰려던 내용이랑 방향이 달라지네. 어려운 거니까...

어차피 지속적으로 필요한거면 아예 비율만 조절해볼까? 요즘 에코시스템에 맞게 7:3 정도로.

사실 그게 가능했으면 이렇게 쓰지도 않았겠다.